먹고사는일

천안 삽교방아리곱창

오두머리 2022. 8. 3. 22:19

맨날 온양으로 곱창먹으러 다니다가 매번 번거롭기도하고
천안 주변 곱창집을 찾았습니다.
이상하게 소곱창집은 많은데 돼지곱창은 많지 않더라고요.
몇 개 검색끝에 천안 삽교방아리곱창을 가봤습니다.
이유는 친구가 얼마전에 이 집을 가보더라고 했어요.
제발 제 취향이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여기 바로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버스타고 오고 가기도 편하겠네요.

영업시간 개점 11시부터 폐점은 오후 10시까지 입니다.
중간 휴식시간 1시간 있어요.

옛 감성 느껴지는 인테리어였어요.
붉은색이라도 할까요?ㅋㅋㅋ
그래도 지금까지 잘 보존된거 보면 관리 잘했나봅니다.

삽교방아리곱창 구이 1판 25000원으로
얼른 주문을 넣었습니다.
여름이라서 기운이 빠지니깐 원기회복을 기원하면서
온 곳인데 이왕이면 맛도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기본 반찬입니다.

사장님은 구이 주문이 들어오면
1차적으로 이곳에서 불을 익혀 손님상에다 놔줍니다.
자리는 편한 곳에 잘 잡아두신거 같네요.

불 조절을 하는게 있는데
숯 열기가 뜨거워서 먹는동안 불이 더 필요하지 않았어요.
저 노릇하게 익혀진 고기가 보이시죠?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얘기드리지만
저건 저희가 많이 먹다가 찍은거에요.
저거보단 많으니깐 걱정마세요.

익었다 싶어서 제일 맛있어 보이는 걸
고추장에 찍어먹었어요.
바삭하게 익혀서 씹으면 기름맛이 느껴지면서
고소하니 맛있어요.

고기를 먹고 전골 하나를 시켰어요.
구이에 비해서는 아쉬웠어요.
저랑 간은 안맞아서 쌈장을 넣어서 간을 맞췄죠.
만약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해주실테니 물어보세요.
전 그냥 귀찮아서 쌈장넣고 먹었더니 간이 맞더라고요.

,☆ ㅈ ㅁ 둘이 먹다보니깐
전골 하나를 다 못먹겠어서 그냥 밥 볶아먹었어요.
배불러도 밥으로 마무리하면
진짜 먹은 거 같잖아요
볶음밥은 흔적없이 다 먹어버리고 엄마에게
밥 얻어먹었습니다.
흐 ㅠ 제가 더 많이 해드리고 싶은데
항상 미안하고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