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일

운천동 청주 본가 본점

오두머리 2022. 7. 31. 16:09

오늘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하루종일 하늘이 흐린상태네요.
비도 오다말다 반복하고 말이죠.
이런 날에는 국물이 생각나게 됩니다.
그래서 운천동 청주 본가 본점으로 왔어요.

청주 본가 본점은 갈 때마다 사람들이 넘쳐나요.
그래서 사장님이 주차정리를 하고 계시죠.
시간이 지나면 테트리스하듯 차가 들어오고 빠집니다.

운천동 청주 본가는 1층과 2층으로 나눠 있어요.
개인적으로 2층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우산 꽂이가 있으네 비 맞은 우산은 비닐에 싸주세요.

오늘은 왜 에어컨 바람이 시원찮았어요.
28도쯤 되었는데
따뜻한 국물 먹으면서 땀이 계속나더라고요.

깍뚜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뼈를 담을 그릇을 줍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메뉴가 늘어나는 느낌이에요.
왕갈비탕, 육개장, 돼지갈비, 냉면 등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 테이블 옆에는 수저와 컵
그리고 간장 그릇이 있습니다.

뚝배기에 담긴 갈비탕이 등장했어요.

먼저 가위로 갈비를 분리시켜주고
먹기 알맞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잘 익어서 뼈가 잘 떨어져요.

이게 한 뚝배기에서 나온 뼈입니다.

사장님에게 다진 고추를 달라고해서
양념소스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걸 갈비탕에 넣어주면
국물이 더 깔끔해진답니다.

국물이 정말 맑죠?
기호에 맞게 후추를 넣어주시고
한 입 드셔보시면 깊게 우린 고기 육수가
속까지 뜨끈하게 데펴줍니다.

여기다가 밥 한공기를 넣어 먹어 말아 먹습니다.
먹으면서 땀이 나지만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 뚝배기가
너무 뜨겁다보니 깍뚜기를 넣어주는데요.
조화가 너무 좋아 술 먹은 다음날에 와도 좋습니다.

청주 본가 맛있냐고요?
음 이 사진이 가장 확실한 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워낙 입소문 난 곳이니깐 아시는 분들 많겠지만
한 번도 방문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다녀와보셔서 맛집 리스트 하나 늘려보세요.
나만 먹긴 그러니깐 가족들꺼도 포장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