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정말 아끼는 맛집이다.
여기 사장님이 교회를 다니시는지 일요일은 쉬는 날이라서 거의 토요일에 먹으러 가는 집이다.


여기 주소가 있으니 이거 네비 치고 가면 된다.
역시나 너무 사람이 많아서 가게 내부는 찍지 못했다.
너무 많아서 피크일 때는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내가 갔을 땐 바로 앉을 곳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자리에 앉으면 인원만 말해주면 알아서 반찬이랑 고기를 갔다 주신다.
여기 아주머니들은 오랫동안 여기서 일하시는 거 보니
근처에 같은 동네분들 아닐까 추측해본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와도 손발이 척척 맞는 느낌이랄까

이 집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1인분이 300g이라고 양이 많다.
보통 다른 집은 150g인 경우가 많은데 가격적으로도 만족스럽다.

화력이 센 숯불이 들어왔다.
뜨거워서 얼굴이 빨개지고 만약에 맥주 한 잔이라도 먹게 되면 취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고기가 두툼하니 좋다.

고기를 올리고 굽다가 물을 쏟아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진을 찍고 구웠다.

청주 성남집 이용 방법을 알려주자면
숯불에 기름이 떨어지면 불이 타오르는데
냄새 빼는 통을 갖다 되지 말고 숟가락으로 물을 떠서
불이 올라오는 곳에 뿌려주면 된다.
진짜 순식간에 불타오른다~
맛 표현을 하자면 정말 캠핑에서 먹는 고기 맛이다.
에어컨 틀어놓으면서 입은 캠핑을 즐기는 느낌이랄까

약간 느끼할 때쯤 신김치를 뜨겁게 익혀준다.
그리고 고기와 먹으면 궁합이 찰떡

고기를 먹어 갈 때쯤 국수를 시켜줍니다
다른 곳은 냉면과 먹겠지만 여기의 메인은 국수
단돈 3000원에 정말 맛있다.

여기는 원래 제법 규모가 있던 국수공장이었던 곳으로
이 집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필수 음식이다.

국수와 숯불향 왕소금구이 돼지고기의 조합
오히려 냉면보다 따뜻한 국물이 더 좋은 거 같다.

언제나 그랬듯 마지막은 탄산 가득한 콜라로 마무리

주변이 온통 산이라서 공기도 좋다.


밥 먹은 뒤에는 청남대나 대청호가 가까우니 구경 다녀오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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